24일 현대모비스는 헤드램프 안에서 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플라스틱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램프 내부의 플라스틱 구성품에서 발생하는 가스는 벽면에 흡착돼 뿌옇게 착색되는 램프 안개 문제를 일으킨다.
램프 안개는 미관상 좋지 않고 배광성능을 떨어뜨려 안전을 위협한다. 이 때문에 많은 글로벌회사가 해법을 찾아왔지만 개발 조건이 까다로워 대부분 램프 내부 구조를 변경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왔다.
자동차 헤드램프는 내부 온도가 200도까지 올라가고 강한 진동에 견딜 수 있도록 강성을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 유리섬유를 추가해 강성을 확보하고 고분자량 첨가제를 적용해 가스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