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기자 = 세계무역기구(WTO)가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방침과 관련, 유럽연합(EU) 측에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다.
카를 브라우너 WTO 사무차장은 13일(현지시간) 독일 경제주간지 '비르츠샤프츠보헤'(WiWo)와의 인터뷰에서 "EU는 극도로 신중해야 하며, (미국에 ) 계획하고 있는 (보복) 관세를 세밀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U가 미국의 고율 관세에 섣불리 보복 조치를 취하면, 뜻하지 않게 유럽 기업들이 부수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단 우려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