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시장에 포스맥 열풍이 불고 있다. 포스맥은 포스코 고유 기술로 내식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개념 철이다. 기존 용융아연도금 강판과 비교해 5배 이상 부식에 강해 ‘녹슬 걱정 없는 철’로 불린다. 비결은 아연에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을 합금 도금해 생성한 시몬클라이트라는 산화층에 있다. 이 산화층이 반영구적으로 표면 부식을 막아주고 절단된 부분까지 커버해 절단면의 내식성도 높여준다.
바로 이런 포스맥의 특성이 태양광 시장에서 크게 환영받고 있다. 태양광구조물은 한번 설치하면 오랜 시간 외부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부식에 강한 소재가 필수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여유 부지가 적은 지역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수상 태양광은 입지 조건 특성상 포스맥과 같은 극한의 고내식 특성을 갖춘 소재가 아니면 건설 자체가 불가하다.
실제 판매량을 보면 태양광 시장에서의 포스맥 열풍을 확실히 알 수 있다. 2013년 출시 이후 태양광구조물용 판매량은 매년 2배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에 비례해 포스맥 전체 판매량도 수직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주강재, 대동강업, 네모이엔지, 탑솔라 등 국내 여러 태양광구조물 제조사와의 솔루션마케팅이 포스맥 적용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