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기계산업 성장세, 2018년에도 계속된다

2017년 한해는 저유가에 따른 중동지역 투자 위축에도 불구하고, 중국, 미국 등 주요국의 수요 증가와 베트남 등 신흥국 설비투자 증가 영향으로 수출이 증가하였다. 수출 회복세와 함께 반도체 산업의 호황에 따른 국내 설비투자 증가 영향으로 생산도 동반 상승하였다. 


2018년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수요산업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미국 뿐만 아니라 아세안 지역의 설비 및 정부 투자가 이어져 생산과 수출, 수입 모두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와 함께 하반기 이후에는 중동 등 자원국 설비투자 증가가 기대된다. 하지만 중국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중국산 일반기계 경쟁력 상승에 따른 중국 내 경쟁 심화로 수출 증가세가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 정부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수출 제약 요인이 우려된다. 또한 조선 등 국내 수요산업의 부진과 내년 SOC예산 축소 등이 생산 증가세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의 기계산업 동향연구회가 발표한 ‘기계산업 2017년 동향과 2018년 전망’에 따르면, 5대 기계산업(선박 제외) 생산은 2017년 중 486조 원(2.7%), 수출은 1,850억 달러(8.5%), 무역수지 흑자는 71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었다. 5대 기계산업 가운데 하나인 일반기계는 2017년 중 생산 105조 원(6.5%), 수출 481억 달러(14.6%), 무역수지 흑자는 62억 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18년 5대 기계산업 생산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502조 원, 수출은 5.9% 증가한 1,958억 달러, 무역흑자는 735억 달러, 일반기계 생산은 108조 원(2.8%), 수출 505억 달러(5.0%), 무역수지 흑자 57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되었다.


2018년 수출은 품목별로 건설기계, 공작기계는 ‘호전’으로 전망되며 가스연소기기, 냉동공조, 냉동공조, 공구, 금형, 섬유기계는 ‘전년수준’으로 전망되었다. 생산은 냉동공조는 ‘호전’, 건설기계, 공작기계, 금형, 

가스연소기기, 공구, 섬유기계 등 대부분의 품목이 ‘전년수준’으로 전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