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내진 강재 'H코어' 국내외 시장 출시

현대제철이 내진 강재 브랜드인 'H CORE(코어)'를 국내·외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1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내진용 철강재인 'H CORE'는 지진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을 지녔다.

일반 강재보다 에너지 흡수력과 충격인성, 용접성 등이 높아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외부 충격으로부터 거주자의 안전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현대제철 측은 "'H CORE' 브랜드 발표는 단순히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지진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과 건축물의 안전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했다.

'H CORE' 브랜드는 지난해 경주 지진 이후 현대제철이 '국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건축물을 만들자'며 내놓은 제품이다.

현대제철 측은 지진 진앙지 인근에 있는 경주 내남초교에 'H CORE' 브랜드로 내진 보강공사를 실시했고, 지난해 준공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여의도 IC타워에 이 제품을 적용했다.

현대제철이 생산하고 있는 내진강재는 형강, 철근, 후판, 강관 등인데, 2010년 당진 일관제철소 가동과 함께 후판(6mm 이상 두꺼운 판재) 내진용 강재인 'SN재'를 개발한데 이어 올해 10월에는 내진 철근에 대한 KS인증을 획득했다.

2005년 첫 내진 철강재를 생산한 현대제철은 2015년 100만톤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 110만톤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