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늄활용 제품개발기업 성과보고회'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서 열려

[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14일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 대회의실에서 타이타늄 활용 제품개발 기업 성과보고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관련기관, 기업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개 기업체는 자체 개발한 성과물을 발표했다.
Ti 전문기업 ㈜티엔텍, ㈜한국맥케이용접, ㈜엠티아이지, ㈜S&W IND, ㈜삼성, 신아기업㈜, 인텔철강㈜, ㈜범비에스티, 삼정캐리월드㈜, ㈜한동기술화학은 공동연구 및 시제품 제작한 결과물 전시하고 직접 홍보하는 자리를 가지면서 외부 전문가들로 하여금 직접 성과물을 평가, 제작된 시제품의 개선방향에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유사제품에 대한 조언 등을 통해 기업체 담당자와 제품개선방향 및 시장개척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공동연구 2개 사업으로 ㈜티엔텍, ㈜한국맥케이용접이 참여해 동박제조용 타이타늄 드럼과 발사체용기를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고, Ti 시제품 제작지원으로 ㈜엠티아이지, ㈜S&W IND, ㈜삼성, 신아기업㈜, 인텔철강㈜, ㈜범비에스티, 삼정캐리월드㈜, ㈜한동기술화학으로 8개사가 참여해 일상생활에 친숙한 산업용 제품과 생필품 등의 시제품이 전시하는 등 상업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티엔텍이 진행하고 있는 Ti 소재 동질화 처리기술개발은 최근 성장하고 있는 2차전지에 사용되는 동박제조용 타이타늄 드럼을 전량 일본에서 수입함에 따라 제품의 국산화를 위해 이 사업에 참여했다. 

시제품 제작지원은 타이타늄의 내부식성, 인체친화성 특성을 활용해 생활전반에 사용가능한 제품을 생산해 산업제품을 만들어 사업화 시켜나가고 Ti 제품이 일상생활에 흔히 쓰이도록 지역생태계 조성하고자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포항시는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타이타늄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자 지난해 5억원의 자체예산을 들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시제품 제작과 공동연구를 통해 Ti 소재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봉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장은 “1차 금속제조업 비중이 높은 포항에서 포스트 철강소재산업인 타이타늄산업 활성화 꽃 피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강화와 포스트 철강시대를 대비해 Ti산업 육성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절실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