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총소득 3만달러대 목전…지난해 2만9745달러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달러대를 목전에 뒀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가 3363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달러화 기준 2만9745달러이며, 이는 2016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구매력도 증가했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1874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4.1% 늘었다.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1만6573달러로 6.8% 증가했다.


PGDI는 가계 및 가계에 봉사하는 민간비영리단체의 소득합계다. 제한적으로나마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낸다.




지난해 저축률은 36.3%다. 전년(36.1%)보다 0.2%포인트 올랐다. 국내총투자율은 전년(29.3%)보다 1.9%포인트 오른 31.2%로 집계됐다.


지난해 중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3.1% 성장했다. 명목 국내총생산은 1730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4%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 제조업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건설업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부문별로 농림어업은 0.3% 증가했다. 농업은 잦은 강우 등의 영향으로 농산물의 생산이 감소해 전년대비 0.9% 줄었으나 어업이 8.5% 올랐다. 수산양식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광공업은 4.3% 증가했다. 광업이 4.1% 감소했으나 제조업이 기계 및 장비 증가, 전기 및 전자기기, 정밀기기 등의 증가세 확대의 영향으로 4.4% 올랐다.


전기, 가스 및 수도사업은 3.1% 증가를 기록했고 건설업은 7.1%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2.1%,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은 0.7%, 운수 및 보관업은 2.3%, 금융 보험 부동산 및 기타서비스업은 2.4% 증가로 집계됐다.